그룹 블락비의 지코가 ‘능력자들’에 출연해 숨겨왔던 괴상한 입맛을 고백했다.
최근 진행된 MBC ‘능력자들’ 녹화에는 패널로 참여한 지코가 등장 자체로 방청객의 큰 환호를 받아 진정한 대세임을 입증했다. 윤박은 지코를 향해 ‘지코’는 도대체 무슨 뜻이냐며 돌발질문을 던져 현장을 당황시켰다. 이에 정준하는 “지코가 석자라서 지코가 아니였냐”고 되물어 현장을 폭소케 하기도.
이날 녹화에는 전국 빵 맛집 섭렵부터 모양만보고도 어디 빵인지 맞히는 ‘빵 덕후’가 출연했다. 지코는 자신만의 식빵 먹는 법을 덕후에게 강력 추천하기도 했는데, 바로 식빵에 김치를 얹어 먹는 것이었다. 모든 출연자들이 괴상한 레시피에 놀라워했지만, 정작 지코 본인은 정말 맛있다며 자신만의 레시피를 고집스럽게 권하는 바람에 단번에 ‘괴식 덕후’가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빵덕후에게 도전장을 던진 특별한 초대손님이 ‘능력자들’을 찾아왔는데. 빵이 너무 좋아 직접 빵가게까지 차린 김영호가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한 것. 대결자로 출연한 김영호는 각 나라의 빵 특징들을 정확히 집어내는 등 날카로운 전문가의 면모를 선보이며 빵 덕후의 자리를 위협했다.
빵 덕후와 김영호의 본격적인 대결로 역대급 스케일의 빵 능력검증이 진행되었다. 특별한 능력검증을 두 눈으로 확인한 MC 김구라가 연신 “제작진 정말 대단하네”를 외치며 고개를 내저었을 정도. 역대급 능력시전을 앞두고 벌어진 빵덕후와 김영호의 팽팽한 접전은 보는 이들에게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빵 덕후와 김영호와 두 빵 능력자의 대결 방식과 결과는 오는 29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한편 ‘능력자들’에는 ‘빵 덕후’외에도 대한민국 성우들의 목소리를 기억해 지하철, 엘리베이터 등 생활 속 성우들의 목소리를 모두 가려내는 ‘성우 덕후’가 출연해 놀라운 덕력을 뽐낸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