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진이 대한민국 여성들의 ‘갖고 싶은 남자’에 등극했다.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에서 달달함과 싸늘함 사이를 오가는 명품연기로 ‘치인트’만의 신(新) 장르 로맨스릴러를 탄탄히 이끌고 있는 박해진이 독보적인 매력을 지닌 유정 캐릭터로 여심을 송두리째 빼앗은 것.
박해진의 유정은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가득 물들이다가도 이내 싸늘한 눈빛으로 시청자들을 급속 냉각시키고 있다. 모든 일에 직접 나서지 않고 간단한 말과 행동으로 처리하지만 여자친구 앞에만 있으면 아이같이 무장해제 되는 그의 거부할 수 없는 반전 매력은 도무지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는 반응.
특히 지난 8회에서 홍설(김고은 분)과의 키스신이 방송된 이후 더욱 뜨거운 파장이 일어났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유정 때문에 호흡 곤란”, “계속 취해있으면 안 될까요. 유정선배?”, “아 이게 바로 심쿵사라는 거구나.. 이 장면 보고 소리지름”, “브라운관 뚫고 나오는 줄” 등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고. 이처럼 박해진은 유정으로 설렘을 넘어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까지 선사할 정도로 역대급 캐릭터의 정점을 찍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20일부터 유정선배의 소원 들어주기 이벤트가 시작된 이후 하루에 약 1500통의 소원 메일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소원 메일 중 90% 이상이 ‘사귀어주세요’, ‘결혼해 주세요’, ‘함께 연탄봉사에 가주세요’, ‘홍설처럼 심각김밥 데이트 해주세요’, ‘홍설처럼 앞머리 쓰다듬어 주세요’ 등의 내용으로 박해진과 유정을 향한 구애(?)가 펼쳐지고 있다고 해 관심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회를 거듭할수록 갖고 싶은 남자, 곁에 두고 싶은 남자, 안기고 싶은 남자로 거듭나고 있는 박해진이 남은 8회 동안 또 어떤 마성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발칵 뒤집어 놓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치인트’는 매주 월, 화 오후 11시 방송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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