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천왕' PD가 하니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안재철 PD는 28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진행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3대천왕' 기자간담회에서 "여자의 맛을 표현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하니를 MC로 뽑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안 PD는 "하니가 가장 털털하고 정글에서도 소문난 먹방을 보여줬다. 다른 사람들과 케미가 정말 좋다. 배려가 좋다"며 "그래서 방송을 영리하게 할 수 있는 하니씨를 여자 MC로 모셨다"고 설명했다.
또 안 PD는 "돼지 갈비 편이 나갈건데 김준현도 위협할 수 있을 정도의 맛 표현과 먹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 28일 첫 방송된 '백종원의 3대천왕'은 '돼지불고기' 편을 시작으로 떡볶이, 칼국수, 치킨, 국수, 삼겹살 등 다양한 음식을 소개하며 새로운 '먹금' 트렌드를 만들어왔다. 단순히 맛집 소개 프로그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는 만큼 맛있다'라는 모토 아래, 명인들의 장인정신이 담긴 요리쇼를 볼 수 있는 '맛집 챔피언스리그'를 표방했다.
'백설명' 백종원의 깊이 있는 설명, ‘캐스터 리' 이휘재의 유쾌한 진행, '먹선수' 김준현의 클래스 다른 먹방 등 3MC의 조화로운 3박자 덕분에 금요일 심야 시간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에 SBS는 주말 예능 강화차원에서 경쟁력이 입증된 '백종원의 3대천왕'을 토요일 오후 6시 10분으로 편성 변경했다. 이로써 '백종원의 3대천왕'은 동시간대 MBC '무한도전', KBS 2TV '불후의 명곡'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백종원의 3대천왕'은 오는 30일부터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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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