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득 셰프가 위기에 처했다. 4억원대 사기·횡령 혐의로 피소를 당했다고 전해진 것. JTBC ‘냉장고를 부탁해’를 비롯해 방송 출연을 하며 잘 나가던 상황에서 이미지에 손상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날 한 매체는 오세득이 오너로 있는 A레스토랑에 4억여 원을 투자한 박모씨가 오 씨와 레스토랑 법인 전 대표를 사기와 횡령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박 씨가 ‘지분 상당수를 가지고 있는 자신의 동의 없이, 오 씨 등이 지난해 3월 A레스토랑의 경영권을 몰래 팔아치웠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오세득 셰프는 OSE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문제될 게 전혀 없는 상태다. (보도된 것처럼) 그런 게 아니다. 손실에 대한 것은 해결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확인해 줄 수 없는 내용”이라고 구체적인 언급을 아껴 정확한 사태 파악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오세득 셰프는 이미지에 큰 을 받았다. 곧바로 광고 계약건이 취소된 것.
오세득 측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오세득 셰프와 레스토랑 처분은 전혀 관련이 없다”며 “저희 측에서도 오세득 셰프 본인도 경찰서에서 연락을 받거나 고소장을 받은 적이 없다. 오세득 셰프는 월급을 받는 셰프였다. 최대 주주들 간에 싸움에 오세득 셰프의 이름을 끼워 넣은 것 같다. 최초 보도한 언론매체도 정정보도 하겠다고 알렸다”고 오세득 셰프의 피소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이어 “오세득 셰프는 레스토랑 지분 20%만 가지고 있고 나머지 두 명의 주주가 각각 40%씩 지분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오세득 셰프가 횡령이나 매각을 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다. 이번 사태는 오세득 셰프의 유명세를 이용한 거다”고 전했다.
또한 “이 보도 이후에 광고 계약이 취소되고 이미지가 많이 실추됐다”며 “저희는 잘못한게 전혀 없기 때문에 정정보도 내용에 따라서 명예훼손이나 추후 법적인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강경대응할 것임을 알렸다.
오세득 셰프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아재 개그’로 시청자들로부터 인기를 끈 것뿐만 아니라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화려한 칼솜씨와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런 와중에 논란에 휩싸인 건 방송활동과 이미지에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다. 과연 오세득 셰프가 지금의 사태를 잘 해결하고 위기를 넘길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
한편 오세득은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 중이며, 최현석 셰프 등과 스페인에서 촬영한 SBS플러스 ‘셰프끼리2’ 방송이 오는 2월 27일 예정 중. 또한 2월 방영 예정인 MBC에브리원 ‘은밀한 마담들의 레시피’ MC로 최근 낙점됐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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