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팝'이 29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을 맞았다.
이날 방송은 옹달샘의 멤버 유세윤, 유상무, 장동민의 1박 2일 여행기로 이뤄졌다. 세 사람은 오키나와에 간다고 거짓말한 제작진에 완전히 속아 멘붕에 빠졌다.
하지만 17년전 함께 여행했던 강촌을 잦아 그 시절 우정을 되새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세 사람은 개울에서 고기를 잡고, 마트에서 장을 봐 저녁을 해먹었다. 이후 불을 피워 고구마와 닭갈비를 구워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1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세 사람의 모습은 여전했다.
유상무는 여전히 방귀로 두 사람에게 장난했고, 동민은 여전히 세 사람을 위한 식사를 준비하는 사람이었다. 또 세 사람은 한 사람이 샤워를 할 때마다 밖에서 음모(?)를 꾸며 놀렸다. 유상무가 볼일을 보는 화장실 문을 갑자기 열어 그를 당황시켰고, 세윤은 동민에게 식용유가 묻는 수건을 건네기도 했다.
세 사람은 "그 동안 일에 쫓겨 이런 시간을 많이 가지지 못했는데, 오늘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세윤은 "옹달샘은 나의 미래였고, 꿈이었고, 가족이었다. 나의 전부다"고 세 사람의 우정을 자랑했다.
이날 방송을 끝으로 '방시팝'은 종영을 맞았고, 이상민은 "더 많이 준비해서 돌아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방시팝'은 tvN이 출연진에게 양도한 1시간을 그들이 직접 만든 콘텐츠로 채워가는 프로그램로 매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 bonbon@osen.co.kr
[사진] '방시팝'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