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감독의 범죄액션영화 '아수라'가 대장정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아수라'가 뜨거웠던 4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25일 크랭크업했다.
영화는 캐스팅 단계부터 황정민, 정우성,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등 뚜렷한 존재감과 개성 강한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아왔다.
끊임없이 서로 싸우고 전쟁을 일삼는 '아수라도'에서 제목을 따 온 영화는 강렬한 시나리오와 함께 한 데 모이기 힘든 연기파 배우들이 만나 더욱 빛을 발한다.
누가 더 나쁜 놈인지 가릴 수 없이 서로 다른 목표를 향해 싸워대는 악인 열전의 진면목을 보여줄 '아수라'는 맹렬한 격전의 한 장면을 담은 마지막 촬영을 마친 후, 그동안 치열한 현장을 버텼던 배우, 스태프들이 일일이 포옹을 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정우성은 "10년 만에 김성수 감독님의 현장에 들어와 진한 몰입의 시간을 보냈다. 더불어 훌륭한 배우들과의 호흡도 잊지 못할 기억이 됐다"고 밝혔으며 황정민은 "마무리를 잘하고 끝나서 다행이다. 영화가 어떨지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수라'는 후반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사나이픽처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