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이 박지은 작가와의 계약과 관련 "사실이 아니다"고 고개를 저었다. 자신들이 지분을 소유한 문화창고의 계약 진행 사항까지는 알 수 없다는 아리송한 설명이다.
CJ E&M 관계자는 29일 OSEN에 "CJ E&M이 박지은 작가를 영입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박 작가와 100회 계약을 체결하지도, 진행하고 있지도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문화창고가 박지은 작가와의 계약을 진행 중이라 하더라도 우리는 정말로 그 사안에 대해 아는 게 없다"며 "우리가 문화창고의 지분 30%를 보유한 게 맞지만, 문화창고가 진행중인 계약까지 관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문화창고 측은 현재 박지은 작가와 계약을 논의 중인 사실을 인정했다. 문화창고 관계자는 OSEN에 "박지은 작과와 논의 중이며, 설 연휴를 전후해 정확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는 CJ E&M이 문화창고와 화앤담픽쳐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과정에서 불거진 사안들.
현재 이들의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는 CJ E&M이 지분 인수를 하면 사실상 두 회사 모두 CJ E&M 산하 회사들이 될 전망. 때문에 결국 이들이 품거나 품게될 박지은 작가와 김은숙 작가 역시 손길이 닿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앞서 CJ E&M은 배우 임수정과의 계약설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하며 "매니지먼트사 설립 계획은 현재로서 없다"고 일축했다.
이미 CJ엔터테인먼트와 CJ E&M 음악사업부문 등을 통해 영화의 투자배급, 가수 직접 매니지먼트와 산하에 수개의 레이블을 운영하고 있는 CJ의 드라마 시장 사업 확장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게 됐다. / gat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