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감독 리들리 스콧(78)이 함께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영화 '레버넌트'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 대해 언급했다.
리들리 스콧은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마션'은 '레버넌트'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 비해 싼 방법으로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몹시 잘 해냈다"며 "그게 두 영화와 비교해서 경쟁력이 있는 것 같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마션'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에서 수상한 것에 대한 불만에 대해서도 자신의 뜻을 밝혔다. 리들리 스콧은 "우리가 코미디 부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심사위원들이 보기에 충분히 즐거웠던 모양이다. 나는 이것이 그저 영화일 뿐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영화는 암을 치료하는 약이 아니다. 너무 심각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햇다.
리들리 스콧은 오는 2017년 개봉을 목표로 '프로메테우스' 속편인 '에일리언:커버넌트' 연출과 '블레이드 러너' 속편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pps2014@osen.co.kr
[사진] 영화 '카운슬러'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