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이 자신을 향한 악플들을 보며 변화를 고민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황정민은 29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댓글들을 보면서 고민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배우에게는 쓴 소리를 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나한테는 그런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은 없다. 그러니까 외로운거다"라면서 "그런 이야기를 들어야만 기분 나쁘지만 한번쯤은 고민할 시간이 생기는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댓글을 안보는 편이긴 한데 어쩌다보면 '너 그만 나와라', '지겹다', '연기 똑같다' 이런 댓글이 있다. 나는 전혀 똑같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뭐 때문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걸까 고민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또 "다음엔 어떻게 하면 안 똑같을까 생각하면서 다른 작품을 고를 수도 있는거고 캐릭터 중심으로 관객과 소통해봐야겠다 생각하는 등 그런 고민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정민, 강동원 주연 '검사외전'은 오는 2월 3일 개봉 예정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