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로 데뷔한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려욱이 "신인가수가 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려욱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했다. 솔로로는 처음으로 '스케치북'에 출연한 려욱은 "혼자 나오니 정말 좋다. 신인 가수가 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MC 유희열은 려욱을 보고 "멀리서 봤을 때 걸스카우트인 줄 알았다. 참 곱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려욱은 슈퍼주니어 활동을 포함해 라디오 DJ, MC, 뮤지컬, 연극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에 MC 유희열은 "어쩜 그렇게 티 안 나게 활동할 수 있나?"라고 농담을 했다. 려욱은 "이것도 능력인 것 같다. 항상 신선한 이미지라 좋다. 다음에 스케치북에 나오면 그 때도 여러분은 저를 모르실 거다"라며 재치 있게 대답하기도 했다.
4년 째 '키스 더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는 려욱은 DJ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바빠서 어머니를 자주 못 뵙게 되니 매일 밤 두 시간씩 어머니와 전화 데이트를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또 DJ 활동을 하며 좋은 점으로 "연예인 분들을 많이 만나다 보니 인맥이 넓어지고, 세상사는 이야기도 다양하게 들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는데, 반대로 밤 시간에 라디오를 진행하며 안 좋은 점에 대해서는 "너무 외롭다. 방송 끝나면 혼자 엉덩이를 토닥여 준다"고 고백했다. 29일 밤 12시 10분 방송.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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