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제작 로고스필름)에서 유승호가 남궁민을 잡기 위해 펼친 작전회의가 최고의 1분으로 기록됐다.
지난 28일 방송된 '리멤버' 14회분은 기억장애를 겪게 된 진우(유승호 분)가 집에서 재혁(전광렬 분)을 기다리다 이를 발견한 인아(박민영 분)와 포옹하는 장면에서 시작되었다.
날이 바뀌고, 다시금 기억이 돌아온 진우는 이내 교통사고 건으로 동호(박성웅 분)를 찾아가 주먹을 날리며 분노했고, 이에 동호는 그를 향해 무릎을 꿇으며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는 규만을 향해 경고를 날리기도 했다.
이후 진우는 마약파티장에 등장한 남규만을 잡기 위해 변두리로펌 식구들과 함께 전략을 짜기 시작했는데, 당시 순간최고 시청률이 21.2%까지 치솟은 것이다. 마지막에 이르러 진우는 마약파티장에 잠입해 남규만을 잡는 듯 했지만, 놓치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그리고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의 경우 전날보다 0.5% 상승한 15.6%(서울수도권 17.9%)를 기록하면서 수목극 정상 자리를 유지했다. 다른 시청률 기관인 TMNS에서도 '리멤버'는 전국기준 17.6%(서울수도권 19.7%)로 1위였다.
점유율부문에서도 '리멤버'는 남성시청자의 경우 30대와 40대 모두 34%를 기록하는 등 고루 20%~30%를 넘었고, 여성시청자들의 경우는 10대와 20대가 그리고 40대가 각각 52%와 51%, 그리고 43%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다른 시청자층도 30%를 훌쩍 넘기며 큰 인기를 이어갔다. 또한 '2049시청률'은 전날보다 1%가 상승한 8.4%로, 이날 방송된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이번 '리멤버' 14회는 본격적으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시작한 진우와 인아의 활약이 빛을 발하면서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라며 "앞으로는 점점 심해지는 기억장애가 딛고 전쟁을 벌일 진우, 그리고 그런 그를 돕게 될 인아의 활약뿐만 아니라 점점 이들을 돕는 이들이 등장해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리멤버'는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는 내용을 그린 휴먼멜로드라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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