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이제훈과 조진웅의 공조수사가 과거와 현재를 바꾸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에서는 경기남부연쇄살인사건을 조사하는 박해영(이제훈 분)과 이재한(조진웅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박해영은 이재한의 정체를 알게 됐다. 자신의 무전을 듣고 현풍역 기찻길에서 목숨이 붙어있는 피해자를 발견한 이재한이 경기남부연쇄살인사건의 모든 과정을 바꿔버린 것.
이후 박해영은 이재한과 또 다시 연결된 무전으로 이재한이 잘못된 용의자를 체포했다는 걸 들은 뒤 "진짜 1989년이냐"라며 이재한의 정체를 알게 됐다.
자신의 무전이 과거를 바꿀 수 있음을 알게 된 박해영은 혼란스러워했지만 결국 과거를 바꾸기로 결심, 피해자들을 살리고 범인을 잡을 수 있도록 조사를 시작했다.
차수현(김혜수 분)과의 수사 중 박해영은 결정적인 단서를 찾게 됐다. 살인 사건이 한 버스 노선과 연결돼 있다는 것. 그는 "범인이 경찰에 잡힐 뻔 하면 원래 텀을 두기 마련인데 이 사람은 폭주했다. 이것은 버스에 올라타 자신을 본 목격자들을 죽인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렇게 시작된 조사에서 차수현(김혜수 분)과 박해영은 사건 당시의 목격자를 만나러 향했고 그곳에서 살해당한 피해자를 발견했다. 그 수법은 경기남부연쇄살인사건의 수법과 동일, 26년 만에 살인범이 나오고 말았다.
새로운 피해자의 등장에 모든 것이 자신 때문이라고 자책하던 박해영은 다시 남은 기회로 진범을 잡고자 했고 무전을 통해 이재한에게 "9차 피해자는 김원경이다"라며 날짜와 장소를 알려줬다.
김원경은 이재한이 짝사랑하던 여자. 마침 유치장에 감금돼 있을 때 이 무전을 들은 이재한은 충격에 분노했고
한편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 trio88@osen.co.kr
[사진] '시그널'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