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흥미로운 소재+청춘배우 열연 '눈길 잡았다'[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6.01.30 00: 45

'미스터리 신입생'이 흥미로운 소재로 눈길을 자아냈다.
29일 방송된 SBS UHD '미스터리 신입생'은 진짜 자신과 가짜 삶 사이에서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겪는 인물들을 통해 진정한 희망과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드라마다.
재수생 아영(남지현)은 법대에 지원하지만 또 한번의 고배를 마신다. 아영은 고생하시는 부모님에게 차마 불합격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합격이 된 것처럼 말한다. 마침 그때 사촌 동생 정은이 자신 대신 대리출석을 해달라고 한다. 정은은 아영이 가고 싶었던 법대에 입학한 상태. 정은은 자신의 꿈은 뮤지컬 배우라며 공부에는 관심없어 한다.

정은에게 아르바이트비를 받고 대리 출석을 시작한 아영. 같은 과 민성(연준석)은 점점 아영에게 관심을 가지고 두 사람은 가까워진다.
아영은 민성과 가까워질수록 자신의 정체가 탄로날까봐 전전긍긍한다. 그러던 중 아영은 엄마가 근무하는 병원을 찾았다가 민성이 병원을 찾는 모습을 본다. 민성은 어떤 청년이 입원한 병실에 들어가고, 거기에는 진짜 민성이 있다. 민성 역시 식물인간이 된 친구를 위해 가짜 신입생 노릇을 한 것. 민성은 진짜 이름은 우현.
우현은 아영이 병실 밖에 서 있는 것을 발견하고 "동생이 입원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우현은 SNS때문에 결국 정체가 탄로나고, 아영은 우현에게 왜 거짓말을 했냐고 따진다. 우현은 아영에게 자신에 대한 진심을 묻고, 아영은 속마음과 달리 "다 가짜다. 난 네가 부잣집 아들인 줄 알고 접근한 거다"고 말한다. 이후 아영은 우현이 자신이 잃어버렸던 지갑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우현이 자신의 정체를 알고도 자신을 좋아했음을 알게된다.
아영도 정은의 등장으로 대리출석을 그만두고, 시간이 지난 뒤 우현과 갔던 대나무숲을 찾아간다. 아영은 "나 자신으로 사는 삶이 어떤 건지 잘 모르겠다"고 고백하고, 그때 우현과 대나무숲에서 우연히 만난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미소를 보내며 아영과 우현으로 새롭게 만남을 시작할 것을 암시했다.
SBS 오랜만에 선보인 특집극 '미스터리 신입생'은 흥미를 끄는 소재와 젊은 연기자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정은으로 출연한 황신혜의 딸 이진이는 상큼 발랄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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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스터리 신입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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