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앙트완’ 한예슬이 모성애를 드러내며 눈물의 여왕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한예슬의 무르익은 오열 연기는 보는 사람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한예슬은 명실상부한 눈물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마담 앙트완’에서는 고혜림(한예슬 분)이 자신을 배신한 남편을 선택한 딸 때문에 상처받고 눈물을 흘렸다. 고혜림은 딸의 편지를 받고 상처를 받았음에도 딸의 선택을 존중했다.
한예슬의 눈물 연기는 인상적이었다. 한예슬은 갑작스럽게 딸이 보낸 편지를 읽고 충격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한예슬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냈다. 사랑하는 남자도 빼앗기고 딸까지 빼앗긴 기분을 느낀 상황이기에 한예슬의 눈물은 공감이 갔다. 한예슬이 혼자서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에서는 슬픔이 뚝뚝 묻어나왔다.
한예슬이 공항 신에서 두 번째 눈물을 흘릴 때는 모성애가 느껴졌다. 행복한 가정을 깨뜨린 상대가 미우면서도 딸을 부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서 어쩔 수 없이 흘리는 눈물이었다. 한예슬은 그 장면에서 딸에 대한 걱정과 미움이 섞인 복잡한 감정을 잘 표현해냈다.
한예슬은 이날 방송된 눈물 연기를 통해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배우라는 것을 입증했다. 그동안 한예슬은 통통 튀고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인기를 얻었다. ‘마담 앙트완’에서 한예슬은 사랑스러움을 놓치지 않으면서 감정연기까지 소화해내며 관심을 끌고 있다.
로코의 여왕이었던 한예슬이 이제 눈물의 여왕의 자리 접수까지 나선 것이다. 한예슬은 ‘마담 앙트완’에 임하면서 과거에 연기했던 과장 되고 비현실적인 캐릭터가 아닌 현실적이고 인간적인면을 보여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본인이 공언했던 것처럼 공감이 가는 연기를 보여주며 호평을 얻고 있다.
‘마담 앙트완’은 한예슬과 성준 그리고 정진운의 삼각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드라마 초반부터 압도적인 연기력을 뽐내고 있는 한예슬이 앞으로 어떤 연기를 펼칠지 더욱 기대를 모은다. /pps2014@osen.co.kr
[사진] '마담 앙트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