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파나마섬 편의 병만족이 최강 팀워크로 시청자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편에는 배우 특집으로 오지호, 손은서, 안세하, 이장우, 홍종현이 출연했다. ‘개척 생존’이 미션으로 주어진 만큼 그들에게 주어진 조건이 만만치는 않았다.
특히 이번 편에는 제작진 뿐 아니라 김병만이 제안하는 조건들도 2개나 있었다. 처음부터 지붕이 있는 거대 집을 짓느라 기진맥진했던 병만족. 설상가상 다음날에는 김병만이 사라지는 일까지 있었다.
김병만은 카약을 타고 나갔다가 침몰되는 사고를 당하고 제작진에 의해 구사일생한다. 그 와중에 김병만은 작은 섬을 발견하고, 거기서 홀로 하룻밤을 생존하겠다고 한다. 그 사이 다른 병만족은 족장없이 하루를 버텨야하는 상태. 병만의 활약이 절대적인 정글에서 그 없이 지낸다는 생각에 병만족은 모두 멘붕에 빠졌다.
하지만 곧 오지호를 임시족장에 앉히고, 자신이 맡은 일들을 차근차근 해갔다. 막내 홍종현은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며 형들의 사랑을 받았다. 다른 병만족들이 쉬는 중에도 혼자 일어나 불을 피우고 구해온 음식을 조리할 준비를 하는 등 부지런한 모습을 보였다.
29일 방송에서 김병만은 다시 한번 미션을 부여했다. 집 없이 모래 바닥에서 자는 비박을 선택한 것. 김병만은 "마지막밤에 하늘을 지붕 삼고, 모래 사장을 카페트 삼아 자는 것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다른 병만족이 없는 사이 애써 만든 집까지 부수었고, 사냥에서 돌아온 병만족은 볼멘소리를 냈다. 오지호는 "이런 건 방송 최초 아니냐"고 불평을 하기도 했다. 이날 김병만은 “이번 병만족은 참 든든하다. 각자 소리 없이 자기가 할 일을 한다. 그건 모두가 서로를 살피면서 자기가 할 일을 찾는다는 뜻이다”고 팀워크를 칭찬했다.
개성도, 셩격도 너무 달랐던 오지호, 홍종현, 안세하, 손은서, 이장우. 안방극장에서 늘 멋있는 모습을 보여준 다섯 사람이었지만, 정글에서는 배우의 모습을 버리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병만도 칭찬한 다섯 사람의 팀웍. 다시 한번 뭉쳐서 정글 탐험을 떠나도 좋을 듯 하다. / bonbon@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