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강자'로 손꼽히는 선후배 두 팀, 엠씨더맥스와 마마무가 주요 음원차트 1위 자리를 놓고 기부좋게 맞섰다.
30일 오전 8시 기준, 엠씨더맥스 '어디에도'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엠넷, 네이버뮤직 등 주요 음원차트 3곳에서 실시간 1위를 차지했다.
엠씨더맥스의 '어디에도'는 지난 28일 발매된 8집 앨범 '파토스'의 타이틀곡으로 엠씨더맥스 스타일의 정통 발라드 곡. 웅장하고 화려한 오케스트라와 그것을 뚫고 나오는 이수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인상적인 곡이다.
해당곡과 1위 경쟁을 하는 곡은 걸그룹 마마무의 '아이 미스 유(I Miss You)'로 현재 지니, 벅스, 소리바다 등 3군데의 음원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29일 공개된 '아이 미스 유'는 '음오아예' 이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으로 미니멀한 사운드로 시작해 피아노 반주 위로 흐르는 마마무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매력적인 보이스가 독보적인 알앤비 발라드곡. 노래 후반부로 치달을수록 특유의 현란한 애드리브 라인이 등장, 마마무의 뛰어난 가창력과 웅장한 스케일이 돋보이는 곡.
반면, 장범준의 가창으로 기대했던 tvN 드라마 '시그널' OST '회상'은 이날 0시 발매됐지만 올레뮤직 실시간 1위에 그쳤다. '회상'은 산울림의 동명곡을 리메이크한 곡으로 OST 참여가 전무했던 장범준이 최초로 OST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곡.
'회상'은 스트링 연주에 융스트링이 참여했고, 베이스 연주에는 노덕래, 어쿠스틱 기타 연주에는 편곡으로도 참여한 인디밴드 허핑식의 엉클샘 등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이밖에도 이날 음원차트에는 지코 '너는 나 나는 너', 크러쉬 '잊어버리지마'(feat.태연), 여자친구 '시간을 달려서' 등이 차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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