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을 책임졌던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이 30일(오늘)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10분으로 방송 시간대를 변경해 MBC ‘무한도전’, KBS2 ‘불후의 명곡2’와 맞대결을 펼친다. 오늘 개편 첫 방송을 시작하는 ‘백종원의 3대 천왕’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다양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는 여자 MC를 영입한 것이다. 지난 20회 ‘해장국’ 편에서 ‘원시 먹방’을 선보여 시청자들과 제작진의 눈도장을 찍은 EXID 하니가 새 MC로 합류했다.
제작진은 “기존 3명의 MC가 남성의 입맛에 치우였다면, 하니가 여자들의 입맛을 대변해주고 표현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먹선수’ 김준현과 ‘먹요정’ 하니의 ‘먹방 케미’도 또 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당장 오늘 방송부터 공개될 ‘글로벌 먹방’은 제작진의 히든 카드 중 하나다. 숨은 맛집을 찾아 전국 방방곳곳으로 투어를 떠났던 백종원은 이제는 한국뿐만이 아닌 세계의 맛집도 소개할 예정이다.
오늘 방송에서는 ‘돼지갈비’를 먹기 위해 중국까지 찾아가 ‘글로벌 먹방’을 선보인다. 특히 우리나라 갈비와는 다른 비주얼로 시청자 공략에 나선다.
오늘부터 시청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맛집 탐험 이벤트’가 시작된다. 앞서 ‘백종원의 3대 천왕’ 제작진은 그동안 시청자들과 함께 소통하기 위해 회의를 거듭했고, ‘백설명과 함께 숨은 맛집 탐험’ 이라는 SNS 이벤트를 기획했다. 바로, 오늘 그 대망의 시청자 모집이 시작되는 것이다.
제작진은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시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시간대를 변경하면서 변화를 시도한 ‘백종원의 3대 천왕’은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10분 방송된다. 오늘 방송은 ‘돼지갈비’ 편으로 꾸며져 개편 첫 방송을 시작한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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