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이 동명의 일본 소설을 영화화 한 '학살기관' 연출을 맡게 됐다고 미국 연예매체 트래킹보드가 지난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은 이토 케이카쿠의 소설 '학살기관' 각색판의 연출을 맡게 될 전망이다. '학살기관'은 이토 케이카쿠의 소설으로서 지난 2007년 출판, 지난 2012년 영문판으로 출간된 바 있다. SF 매거진 선정 '2007년 베스트 SF'로 꼽히기도 했다.
핵폭탄과 대학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이미 애니메이션으로 영화화를 추진, 하지만 제작사가 파산하면서 제작이 보류된 바 있다. 그러나 다른 제작사에서 다시 영화화를 추진해 올해 말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찬욱은 '학살기관' 각색판의 연출을 맡을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을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션 다니엘이 제작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아가씨'는 올해 개봉 예정이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