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세준이 박기영, 스윗소로우를 차례로 제치고 4연승의 쾌거를 이뤘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는 박기영, 스윗소로우가 차례로 1부 우승자 이세준과 격돌했다.
박기영이 선곡한 노래는 '60대 노부부 이야기'. 최근 '힐링 보이스'로 불리며 진한 감성을 선사하는 그의 노래는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화면과 결합되어 모두를 감동케 했다. 하지만 이세준의 3연승 저지에는 실패했다.
이후 나선 이들은 스윗소로우.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완벽한 하모니로 재해석한 그들의 무대는 노래가 끝나도 모두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들 역시 이세준의 4연승에 제동을 걸진 못했다.
이에 대기실에서는 MC 문희준이 "이러다가 1부 우승자가 최종 우승을 가는것 아니냐. 그 꼴은 못 본다"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故김광석 20주기 특집으로 진행된 '불후의 명곡'에는 이세준, 옴므, 김필, 박기영, 이해리, 손승연, 스테파니, 려욱, 몽니, 로이킴, 해나 등이 출연했다. / gato@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