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의 '먹요정' 활약, 이 정도면 합격점이쥬?
30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는 공식 '먹요정'으로 합류한 하니의 첫 등장이 그려졌다. 하니는 쿡방프로그램의 필수인 폭풍 리액션은 물론, 원조 먹선수 김준현을 뛰어넘는 먹방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하니는 "저번에 와보니까 아버님(이휘재), 대표님(백종원), 좋은 남편분(김준현)이 계신데 뭔가 여성의 입맛을 대표할 수 없어서 아쉽더라"라고 합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젊은 세대와 여심의 취향을 대표하는 공식 먹요정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마침 이날의 맛집 주제는 '돼지갈비'. "돼지갈비에 환장한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하니는 침샘을 자극하는 백종원의 먹방에 "그렇지", "맛있겠다", "완전 내 스타일"이라는 찬사를 더하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돼지갈비가 주제라는 말을 듣고 공부를 좀 해봤다"라며 돼지고기의 효능에 대해 줄줄 읊어 백종원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시식 타임. 방송 내내 침만 꼴깍 삼키던 하니는 김준현과 함께 '뜯고 맛볼' 기회가 오자 물 만난 고기처럼 화색을 드러냈다. 그의 내숭 없는 먹방과 신랄한 맛표현에 백종원과 이휘재는 "먹선수 김준현이 필요없겠는데?"라고 말할 정도.
아직 합류 후 첫 방송에 불과하지만 이대로라면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을 듯 하다. 스튜디오까지 환하게 만든 하니의 활약은 단연 '성공적'이었다.
'백종원의 3대천왕'은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숨어 있는 각 분야 TOP 3 맛집 고수들이 불꽃 요리 대결을 벌이는 '쿡방' 프로그램로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백종원의 3대천왕'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