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공형진이 김현주에게 이재윤의 곁을 떠나라고 협박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41회에서는 용기(김현주 분)를 만나 규석(이재윤 분)과 헤어지라고 협박하는 태석(공형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석은 용기와 밀폐된 공간에서 얘기를 나눴다. 그는 용기에게 휴대폰을 뺏고 "
전화도 안 되고 내 동생도 안 된다. 규석이는 아무도 건드려선 안 되는 내 인생의 성역이다"라며 규석에 대한 집착을 드러냈다.
어릴 적 규석에게 감기약을 먹이고 학교에 데려와 수업을 들었다고 밝힌 태석은 "그 자식이 어마어마한 천재였다. 머리가 어찌나 좋은지 내가 평범하게 만들까봐 늘 전전긍긍했다"라며 "말로 할 때 내 동생한테 떨어져라. 너 같은 거 말고 격에 맞는 좋은 여자 만나야 한다"고 협박했다.
이에 용기는 "당신이 죽였잖아 우리 우주 아빠 허망하게 잔인하게. 잘못 덮으려고 거짓말 묻으려고. 왜 당신들은 잘못했다고 안 해 죄를 짓고도 죄인지 몰라 뭐가 그렇게 당당하냐고"라고 반박했지만, 규석은 "마지막 경고하는데 네가 내 동생을 인질로 삼고 난 네 딸을 인질로 삼을 거야"라고 말해 용기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가운데도 남편을 운명처럼 다시 사랑하는 도해강(김현주)과 사랑에 지쳐 헤어진 것이라며 아내와 다시 애절한 사랑을 시작하는남편 최진언(지진희)의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로 여성 시청자들의 강력한 지지를 얻고 있다. /jsy901104@osen.co.kr
[사진] '애인있어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