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김현주가 공형진의 제안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41회에서는 만호(독고영재 분)에게 복수를 시작하는 해강(김현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역시 진언과 해강의 관계는 좀처럼 진전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해강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진언의 부친 만호(독고영재 분)에게 복수를 다짐했고, 진언은 그런 해강이 자신을 신경쓰지 않고 복수를 할 수 있도록 "서로 갈 길 가자"고 선을 그었다.
결국 해강은 만호가 저지른 범행의 증거를 검찰에게 넘겼고 자신 역시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할 수 있음을 각오했다. 진언도 자신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매형 태석(공형진 분)이 자신을 감청했다는 사실을 걸고 그에게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장애물은 남아있었다. 해강이 만호의 수사를 부탁했던 담당검사가 알고보니 만호 운전기사의 아들이자 그가 지원했던 장학생 출신이었던 것. 이 사실을 먼저 안 태석은 이를 빌미로 해강에게 협력할 것을 제안했고, 이를 고민하는 해강의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가운데도 남편을 운명처럼 다시 사랑하는 도해강(김현주)과 사랑에 지쳐 헤어진 것이라며 아내와 다시 애절한 사랑을 시작하는남편 최진언(지진희)의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로 여성 시청자들의 강력한 지지를 얻고 있다. /jsy901104@osen.co.kr
[사진] '애인있어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