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와 장르의 다양성이 돋보이는 현 음원차트다.
31일 오전 7시 기준, 엠씨더맥스의 신곡 '어디에도'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엠넷닷컴 1위를 달리고 있다.
2년 만에 정규 8집으로 돌아온 엠씨더맥스는 겨울에 발표했던 이전 앨범들이 유독 높은 인기를 얻으며 가요계에 견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어디에도'는 엠씨더맥스 스타일의 정통 발라드 곡으로 웅장하고 화려한 오케스트라와 그를 뚫고 나오는 이수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인다.
올레뮤직과 소리바다, 벅스에서는 장범준의 '회상'이 새롭게 1위에 올랐다. 30일 공개된 tvN 드라마 '시그널' OST '회상'은 장범준이 가창한 곡으로 산울림의 동명곡을 리메이크한 노래. 화제 드라마의 첫 번째 OST인 만큼 섭외와 제작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음원 공개 전부터 적잖은 관심을 받았던 터다.
네이버뮤직에서는 마마무의 'I Miss You', 지니뮤직에서는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가 1위를 장식, 여성 가수의 자존심을 세웠다.
29일 공개된 '아이 미스 유'는 '음오아예' 이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으로 미니멀한 사운드로 시작해 피아노 반주 위로 흐르는 마마무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매력적인 보이스가 독보적인 알앤비 발라드곡. 노래 후반부로 치달을수록 특유의 현란한 애드리브 라인이 등장, 마마무의 뛰어난 가창력과 웅장한 스케일이 돋보인다.
그런가하면 여자친구는 25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 뮤직비디오를 공개, 본격적인 컴백을 알렸다. 앨범은 여자친구의 학교 3부작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 그간 보여줬던 독보적인 ‘파워 청순’ 콘셉트를 유지하면서도 물씬 풍기는 성숙미로 완성도를 더한 모습이다.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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