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의 신흥 강자 '프로듀스 101'에서 같은 소속사 출신으로 톱10 안에 든 미녀 3총사는 누구일까. MBK의 김다니-정채연-기희연이 최근 101명 여자 연습생들의 치열한 생존경쟁으로 화제를 모으는 이 프로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두각을 나타내 눈길을 모으고 있다.
MBK 측에 따르면 이들 3총사는 첫방송 시작과 동시에 진행된 시청자 인기투표에서 김다니가 6위, 다이아 출신의 정채연이 8위, 기희현이 9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기희현은 C그룹의 리더를 맡으며 리더쉽과 책임감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서는 101명 연습생들의 레벨 테스트가 끝난 후 등급별로 차등적으로 수업을 받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들은 등급이 나뉜 채 같은 등급끼리 단체복을 입고, 댄스와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다. '픽 미(PICK ME)'를 완성하라는 미션을 받고 무대에 서기 위해, 센터가 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아이돌, 가수, 걸그룹 멤버라는 꿈을 안고 '프로듀스 101'에 모인 멤버들은 제각기 다른 실력과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이미 잘 알려진 연습생들도 있었고, 데뷔 후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왔거나, 10년 동안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멤버도 있었다.
이렇게 자신의 간절한 꿈과 소망을 위해 뛰는 무려 101명의 여자 연습생들 가운데 두각을 나타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MBK 3총사가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가족과도 단절된 채 등급이 매겨진 티셔츠를 입고 똘똘 뭉친 이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목표를 향해 이를 악물고 뛰어가기 때문이다.
일단 단 한 번의 무대로 나눈 등급이기에 정말 잘하는 멤버들도, 과대평가되거나 과소평가된 멤버들도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등급에 상관없이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한 이들의 노력과 눈물은 한 마음이었다. 그래서 더 101명의 연습생들에게 뜨거운 응원과 기대가 쏟아진다.
'프로듀스 101'은 국내 46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여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초대형 프로젝트로 '제작하다'라는 뜻의 '프로듀스'와 '입문'이라는 뜻의 '101'을 결합, 아이돌 입문반인 연습생 101명을 대상으로 유닛 걸그룹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연습생들은 합숙의 과정을 거치는 등 각종 미션, 트레이닝 과정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최종 11명은 데뷔하게 된다./mcgwire@osen.co.kr
<사진>엠넷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