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혹’ 정진영의 ‘할배파탈 25종 표정 세트’이 화제다.
31일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 측은 전 국무총리 강석현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정진영의 표정 연기 25가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정진영의 다채롭고 풍부한 표정 연기가 한 장에 담겨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미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그의 표정은 격한 분노와 처연한 눈물, 배신감에 불타는 눈빛까지 어느 하나 빠짐없이 강렬하다. ‘같은 사람이 맞나’ 의구심을 품게 할 정도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그는 ‘천의 얼굴’임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캐릭터가 처한 상황과 감정을 ‘할무룩’ ‘앵그리 할배’ ‘할요미’ ‘할둥지둥’으로 묘사한 표현들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한다. 무게감 있는 캐릭터로 진중한 모습을 보여주는 정진영의 색다른 모습이 네티즌의 호응과 공감을 끌어내고 있는 것.
이처럼 ‘연기의 신’이라 불리는 정진영은 역대급 명품 연기로 다양한 감정을 위화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 순간순간의 감정을 미묘한 표정과 눈빛으로 담아내는 그는 냉철하지만 고독한 남자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에 제작진은 “정진영의 눈빛만 봐도 강석현 캐릭터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매회 정진영의 ‘동공연기’는 그야말로 감탄을 자아낸다. 그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비밀스러운 이끌림에 화려한 세계로 던져진 한 여인의 이야기로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메이퀸픽쳐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