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명품 드라마 '펀치'의 제작진이 다시 뭉친다.
한 방송 관계자는 최근 OSEN에 "'펀치'의 박경수 작가와 이명우 PD가 현재 새로운 드라마를 준비 중"이라며 "이번에는 메디컬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SBS 관계자는 "두 사람이 의기투합한 것이 맞다. 현재 시놉시스 작업 중"이라며 "하지만 아직 대본이 나오지 않은 상태라 정확하게 작품에 대해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박경수 작가는 그동안 SBS 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 펀치' 등을 통해 탁월한 필력을 인정받아 왔다.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높은 완성도를 자랑, 작품마다 두터운 시청층을 형성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그는 2013년 '추적자'로 제 49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극본상과 제 40회 한국방송대상 작가상을 수상했다. 또 2년 뒤인 2015년에는 '펀치'로 또 다시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극본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또 이명우 PD는 '펀치'를 통해 '올해의 방송인상'에서 PD상을 수상했으며, '펀치'는 한국방송대상에서 작품상, 사단법인 한국방송비평학회와 한국방송비평회가 주는 드라마부문 방송비평상의 영예를 안았다. '편치'는 권력과 악의 속성을 해부한 집요한 작가정신과 박진감 아래 끌어간 연출력, 출연진의 치열한 연기 열정이 권력의 치부에 통쾌한 일격을 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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