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 이승기가 '대한의 건아'로 거듭난다.
이승기는 1일(오늘) 오후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5주간 신병훈련을 받은 뒤 육군 자대배치를 받는다. 현역으로 당당하게 입대한 만큼 씩씩하게 정해진 훈련을 소화할 전망이다.
이승기는 그동안 '개념 연예인'으로 통했다. 이번 훈련소 가는 길 역시 다른 입영 대상자들을 배려해 특별한 행사 없이 조용히 비공개로 진행된다. 다만 현장에 있는 팬들을 위해 짧게 인사를 나눌 가능성이 높다.
이승기는 앞서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너무나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진짜 사나이가 되어 돌아오겠다. 입영통지서가 언제 나올지 몰라 그동안 입대 준비를 마음속으로만 하고 있었다. 그래서 한분씩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하는 미안함을 새 노래에 담았다"며 입대 소감과 신곡 발표 소식을 알렸다.
지난 21일 낮 12시에 공개된 이승기의 신곡 '나 군대 간다'는 '결혼해줄래', '아직 못다한 이야기', '그리고 안녕' 등 그와 많은 작업을 같이 했던 히트 메이커 김도훈의 작품이다.
입대를 앞두고 사랑하는 이에게 고백하듯 말하는 담백한 가사가 일품이다. 진솔한 노랫말에서 실제로 군대가는 이승기의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전국민 입대송'을 발표하고 국가의 부름을 받은 이승기는 1년 9개월간 군생활을 마치고 내년 10월 말쯤 제대한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