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프엑스가 '일렉트릭 쇼크'로 첫 번째 단독콘서트의 포문을 강렬하게 열었다.
에프엑스는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후 첫 번째 단독콘서트 'DIMENSION 4-Docking Station' 개최했다. 지난 29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됐으며, 총 9000여 명을 동원하는 규모다.
이날 에프엑스는 강렬한 오프닝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일렉트릭 쇼크'와 '레드 라이트'로 단번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댄서들과의 퍼포먼스부터 음악까지 에프엑스의 정체성을 잘 녹여내면서도, 특히 4인조로도 충분한 기량을 자랑했다.
루나는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데뷔 7년 만에 정말 많은 곡들이 있었는데,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던 곡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2시간 반 만에 모든 것을 보여드리기 힘들었다.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했다. 각자 스케줄이 있었는데 1순위로 콘서트를, 가장 열심히 했던 준비가 아닌가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크리스탈도 "일단 7년만의 첫 콘서트인데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다. 그동안 작은 콘서트에서 우리 무대를 몇 곡씩만 보여드렸었는데 2시간을 통으로 채우는 것도 처음이라서 부담도 되고, 걱정도 됐는데 리허설하면서 걱정도 사라지고 즐기게 되더라. 그게 6~7년 동안 쌓아온 내공인 것 같고, 많이 기대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빅토리아는 "처음 콘서트를 하는 것이라서 긴장도 많이 된다. 개인적으로 늦게 연습에 합류해서 부족한 점도 많았는데, 많이 도와주고 든든하다. 감동받을 때도 있고 재미있었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DIMENSION 4-Docking Station'은 에프엑스의 4차원 세계에 현실 세계의 관객을 초대해 함께하는 특별한 공간을 의미하고 있다. 관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섹션으로 구성했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신비롭고 몽환적인 소녀, 제트별로의 여행 등 각 섹션에 어울리는 곡들을 하나의 메들리로 선사, 에프엑스만의 다채로운 음악으로 채웠다.
에프엑스는 국내 콘서트를 마친 후 내달부터 일본 투어를 이어간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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