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 장보리’의 연민정보다 강력해진 이유리표 악녀가 오늘(1일) KBS 2TV ‘천상의 약속’을 통해 돌아온다.
이날 첫 방송되는 ‘천상의 약속’은 사랑했던 사람에게 그리고 대를 이어 내려온 악한 사랑에 짓밟힌 한 여자의 굴곡진 삶을 담은 작품으로, 2대로 이어진 네 모녀의 얽히고설킨 악연의 고리를 박진감 넘치면서도 속도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전작 ‘왔다 장보리’를 통해 독보적인 악녀 연기를 보여줬던 이유리는 이번 작품에서는 악함과 선함을 오가는 1인 2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당차고 생활력이 강하며 가족과 연인을 위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맑은 성품의 소유자인 이나연과 부자집 외동딸이자 까칠하고 도도한 시사 주간지 기자로 못하는 것이 없는 만능 엄친딸인 백도희를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천상의 약속’은 ‘천국의 눈물’을 통해 박진감 넘치면서도 빠져드는 필력을 인정받은 김연신 작가와 허인무 작가가 다시 한 번 손을 맞잡은 작품. 더욱이 ‘드라마 스페셜–비밀’, ‘드라마 스페셜–터미널’, ‘울랄라 부부’ 등을 통해 밀도 높은 연출력을 선보인 전우성 PD가 합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