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과 유리가 의외의 케미를 보여주며 ‘동네의 영웅’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4회 만에 러브라인을 꽃피우며 칙칙할 수 있는 액션물에 생기를 불어넣은 것.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두 사람은 꽁냥꽁냥 귀여운 모습을 선사했다.
OCN 드라마 ‘동네의 영웅’은 억울한 후배 죽음의 비밀을 풀려는 전직 정보국 요원이 가난한 취업 준비생과 생계형 부패 경찰과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남몰래 돕는 동네의 영웅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31일 방송에서는 시윤(박시후)이 본격적으로 ‘동네의 영웅’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황사장(송재호)은 시윤에게 자신의 뒤를 이어 동네를 지킬 ‘그림자’가 돼 달라고 하지만, 시윤은 거절한다. 하지만 시윤은 후배의 어머니가 쇼핑몰 개발 문제로 곤란을 당하자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그림자’가 된다.
상민(윤태영)은 쇼핑몰을 만들기 위해 땅을 팔지 않는 상인들에게 폭력으로 위협한다. 폭력배들을 동원해 영업을 방해했던 것. 후배 어머니는 식당에 몰려와 위협하는 폭력배들 때문에 힘들어하고, 이를 본 시윤은 폭력배들 응징에 나섰다.
한편, 찬규(이수혁)는 태호의 사주를 받아 시윤과 황사장을 감시한다. 시윤이 운영하는 바에서 알바생 정연(유리)과 알게되고, 정연은 찬규가 ‘그림자’라고 생각해 호감을 보인다. 찬규 역시 정연에게 “미인이다”고 말하며 관심을 보였다. 찬규는 정연이 그림자에 관심을 보이자, 자신이 그림자가 되고 싶어했다.
이후 정연 역시 찬규에게 샌드위치를 대접하며 “하루종일 커피와 물만 드시는 것 같길래”라고 했다. 이날 두 사람은 새로 시작하는 연인들의 풋풋함을 선사하며 다소 칙칙할 수 있는 드라마에 핑크빛 무드를 선사했다.
뛰어난 비주얼로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의 미소를 부르는 두 사람. 두 사람의 케미가 드라마에 또다른 재미가 되길 기대해본다. / bonbon@osen.co.kr
[사진] ‘동네의 영웅’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