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임형택 PD가 '영원한 캡틴' 박지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임형택 PD는 1일 OSEN에 "박지성이 정말 열심히 했다"며 "'저러니 따르는 사람이 많지'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 배울 점 많은 사람이다.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박지성의 성품을 극찬했다.
앞서 박지성은 지난 31일 방송된 '런닝맨'의 '10인의 청년 결사대' 특집에서 J요원으로 활약했다. 박지성은 '런닝맨' 멤버 7인, 정대세, 지소연과 함께 1926년 상하이를 배경으로 청년 결사대로 변신해 숨겨진 독립자금을 찾고 의문의 J요원을 탈출시키는 미션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결사대는 J요원은 물론 이니셜이 JS인 스파이까지 찾아야 했다. 스파이로 가장 큰 의심을 받았던 박지성은 해맑게 웃으면서 연신 "아니다"라고 해명을 했다. 그러면서도 박지성은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게임에 임해 눈길을 모았다.
박지성은 '가면을 맞춰라'는 미션에서 놀라운 기억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게임마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귀엽고 천진난만한 매력을 한껏 발산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남다른 추리력으로 진짜 스파이인 유재석을 궁지로 몰아 넣기도 했는데 결국 유재석의 이름표를 떼며 미션 성공을 했다.
이 때 눈길을 끈 건 하루 종일 유재석과 같이 다녔지만 그가 스파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던 지석진의 반응이었다. 지석진은 유재석의 정체를 확인하고는 연신 "정말 스파이야?"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임 PD는 "지석진이 정말 유재석이 스파이인 걸 몰랐다. 정말 상황에 몰입을 해서 앞 뒤 생각을 못 한 것 같다. 이게 큰 재미가 됐다"며 "나중에 만나면 사업을 할 때 사람 말 절대 믿지 말라는 조언을 해줄 생각"이라고 하며 웃음 지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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