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도경수가 영화 속 우산키스에 대해 "실제 입맞춤이 아니어서 아쉬웠다"고 밝혔다.
그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순정'(감독 이은희) 관련 OSE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도경수는 우산키스에 대해 "저도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우산키스라고 생각하면 우산으로 가리면서 그 안에서 키스하는 걸 생각했다"며 "이 장면이 어떻게 나올까 생각을 많이 했는데 새로운 장면이 만들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입맞춤이 아니어서 아쉬웠냐'는 질문에는 "아쉬웠다"며 웃음 지었다. 이어 "작품에서는 평소에 못 하는 걸 할 수 있으니까. 우산에 키스를 해서 아쉬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상대 배우가 소현이고 6살 차이가 나고 그래서 감독님께 어필할 욕심은 아예 없었다"며 "관객 여러분들이 우산키스를 어떻게 생각을 해 주실까 가장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경수는 '순정'에서 순정남 범실 역을 맡았다. '순정'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담은 감성드라마. 오는 24일 개봉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