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혹’ 최강희는 차예련의 조력자가 될까 방해자가 될까.
1일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 34회에서는 진형우(주상욱 분) 살인 교사 혐의로 구치소에 들어가는 강석현(정진영 분)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제작진이 1일 공개한 사진 속에는 죄수복을 입어도 강렬한 포스가 느껴지는 강석현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또 다른 사진 속에는 강석현을 보기 위해 면회를 온 아내 신은수(최강희 분)와 딸 강일주(차예련 분)의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강일주는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뜬 채 강석현을 바라보고 있고, 신은수 역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어 불안감을 자아낸다. 과연 세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발생한 건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 강석현은 자신이 집 안에 없는 동안 신은수와 강일주에게 서로 화합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자신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강일주는 비자금을 관리하는 신은수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에 놓인다고.
강석현이 홍미래 사고 당일 GPS 사진을 조작한 덕분에 두 사람은 표면적으로나마 화해를 한 바 있다. 그러나 강석현이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신은수는 천사의 가면을 쓰고 강일주를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뜨리기 위한 계획을 진행 중이다.
이에 제작진 측은 “강일주가 신은수와 의도치 않게 손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 드디어 온다. 강석현이 집 안에 없는 동안 서열왕이 된 신은수가 강일주의 조력자가 되어줄지 방해자가 되어줄지 앞으로의 전개에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비밀스러운 이끌림에 화려한 세계로 던져진 한 여인의 이야기로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i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