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민이 언론시사 후 기자간담회에서 눈물을 흘렸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동주'(감독 이준익) 관련 OSEN과의 인터뷰에서 언론시사 후 눈물을 흘렸던 이유에 대해 "송몽규 선생님께 누가 된 것 같은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박정민은 "원래는 잘 안 운다. 우는 게 창피하다. 그런 제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울었으니 많은 이들의 놀림거리가 됐다. 저와 친한 치인 몇 명은 제가 우는 사진을 메신저 프로필 사진으로 지정해 놓기도 했다"며 웃음 지었다.
한편 박정민은 '동주'에서 윤동주의 사촌이자 벗이었던 독립운동가 송몽규 역을 맡았다.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어둠의 시대 속에서도 시인의 꿈을 품고 살다 간 윤동주의 청년 시절을 다룬 작품. 오는 18일 개봉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