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민이 "영화 '동주'로 역사에 관심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동주'(감독 이준익) 관련 OSE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박정민은 "원래 역사에 관심이 많은 편은 아니었는데 감독님 덕분에 책을 몇 권을 읽었는지 모른다. 아직도 근현대사에 대한 책을 계속 읽는다"며 웃음 지었다.
또한 "이런 역사 이야기를 제 또래랑 잘 나누지 못 한다. 그만큼 관심이 없으니까. 이번 영화를 통해 이 시대와 송몽규라는 인물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마음이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제가 느꼈을 때는 자기가 동해야 변할 수 있는 것 같다. 제가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한 것엔 이준익 감독님 덕이 크다. 덕분에 공부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정민은 '동주'에서 윤동주의 사촌이자 벗이었던 독립운동가 송몽규 역을 맡았다.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어둠의 시대 속에서도 시인의 꿈을 품고 살다 간 윤동주의 청년 시절을 다룬 작품. 오는 18일 개봉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