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단발성으로 끝나는 프로젝트가 아니었다. 위너는 이번 ‘EXIT:E’로 시작한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것을 보여주기 위해 장기적인 플랜을 짜놓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E’가 나왔으니 올해 ‘X’, ‘I’, ‘T’까지 3번의 앨범이 더 나오지 않겠느냐고 리더 강승윤은 전망했다.
- ‘EXIT’는 어떤 프로젝트인가요
“아직 저희도 잘 모르겠지만, ‘EXIT: E’ 앨범을 발매했기 때문에 세 번의 앨범이 더 나올 거 같아요. 미니앨범 형식으로 이번 1년은 빡세게 활동해보자는 마음입니다.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자는 프로젝트고요. 곡이나 이런 것들은 확실하게 정해놓지 않았어요. 그 때까지 좋은 곡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구체적인 것은 추후에 말씀드릴게요.” (강승윤)
- ‘Baby Baby’ 커버에 쟁쟁한 가수들이 참여했는데 부담스럽지 않았나
“완전 걱정했죠. 너무 심하게 걱정했어요. 워낙 알아주는 분들이고, 실력도 워낙 뛰어나신 분들이고 쟁쟁하셔서..사실 솔직히 제가 생각했을 때 제가 노래 더 못했다고 생각해요. 커버가 공개됐을 때 걱정을 많이 했어요. 선입견이 생겨서 오히려 반감이 생기지 않을까..결과적으로 저희 곡을 알려주신 계기가 돼서 감사하죠.” (강승윤)
- 이번에는 퍼포먼스도 볼 수 있나
“‘센치해’는 재미있는 퍼포먼스 보여드리려고 안무도 준비했어요. 앞으로 며칠 뒤에 첫 방송 하는데 안무를 그때 선보여 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눈여겨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집에서 센치할 때 추면 스트레스가 날아갈 거예요. 단, 혼자 있을 때 춰야합니다.” (남태현)
- 남태현 솔로곡 ‘좋더라’는 어떻게 나온 곡?
“진심에서 우러나와서 쓴 곡이에요. 사실 내려고 한 곡은 아니었는데 사장님이 우연히 듣고 셀렉을 하셨죠. 굉장히 오래 전에 만든 곡이에요. 처음에 ‘남태현 솔로’라고 써있는 것을 보고 놀랐죠. 그 때 느낀 점은 두렵더라고요.. 내가 솔직하게 쓴 이야기가 세상 밖으로 나온다는 것이 무서웠죠. 그런데 생각해보니 진정성 있는 노래고 진심은 통하는구나를 느낀 거 같아요.”(남태현)
- 가사에도 멤버들이 직접 참여했는데
“‘천장만 바라봐’ 그런 것들은 정말 리얼이에요. 센치할 때 집에서 천장 보고 있을 때 느낀 감정이죠. 수없이 무언가를 그릴 때..가사들은 전부 경험을 토대로 쓴 것이에요. 공백기동안 하루 종일 집에 있을 때 밖에 나가면 시선들이 불편할 때도 있었고, 너무 외로웠는데 누군가에게 요청을 청하고 싶은 그런 느낌. 그런 것들을 가사에 담았죠.”
“1집 때는 나이도 어리고 경험이 부족해서 상상이 많이 들어갔었는데..소설 작가 같은 느낌이었는데.. 지금도 살을 붙여서 가사를 쓰지만 좀 더 진실 된 경험이나 감정들을 표현하는 거 같다. 그런 면에서 성장하지 않았나 싶어요.” (송민호)
- 이승훈, 김진우는 솔로곡에 대한 욕심없나
“사장님이 그런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해주셔요. 곡 작업을 많이 하라고..사실 이미 만들어놓은 결과물도 있고요. 남은 ‘엑시트 프로젝트’의 솔로곡적인 부분에서 개인 곡들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들이 생길 거 같아요. 멤버들의 솔로곡이 있으면 공연에서도 다양한 래퍼토리가 생기기 때문에..이후 나오는 앨범에서는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이승훈)/ joonamana@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