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이코 나바로(지바 롯데)가 일본 무대에 입성했다.
지난 1일 '닛칸 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나바로는 이날 일본 도쿄의 나리타 공항에서 열린 공식 인터뷰를 통해 "기내에서는 영화를 보며 편안하게 왔다. 어쨌든 빨리 팀에 합류하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나바로는 2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가키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나바로는 2014년 삼성에 입단해 타율 3할8리(500타수 154안타) 31홈런 98타점 118득점 25도루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넥센과의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3할3푼3리(24타수 8안타) 4홈런 10타점 8득점 고감도 타격을 뽐내며 한국시리즈 MVP까지 품에 안았다.

지난해 타율은 2할8푼7리(534타수 153안타)에 48차례 대포를 쏘아 올렸다. 역대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신기록. 팀내 타자 가운데 가장 많은 타점(137)을 기록하기도. 주포지션은 2루수. 김상수가 전력에서 이탈했을때 유격수로 나서며 부상 공백을 지웠다.
하지만 나바로는 빼어난 실력에 반해 불성실한 훈련 태도로 팀워크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에 구단 측은 나바로와 재계약을 추진하면서 페널티 조항을 계약서에 포함시키겠다는 뜻을 전했다. 올해부터 선수단 내규를 엄격히 적용하겠다는 의미였다. 그러나 나바로는 이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고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나바로는 지바 롯데와 연봉 12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등번호는 17번. 구단 측은 이마에 도시아키, 루이스 크루즈의 공백을 메울 거포로서 기대하고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