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좋아해줘'(감독 박현진)가 사랑이 넘치는 촬영 비하인드 스틸을 전격 공개했다.
2일 공개된 현장 스틸에는 여섯 배우의 생생한 촬영 현장이 담겨있다. 이들은 실제 연인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촬영 중에도, 대기시간에도, 커플들끼리 항상 같이 시간을 보내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유아인은 "데뷔 후 몇 년 간 이상형이라 말했던 이미연 선배와 함께 작업 하게 되어 굉장히 기분 좋았다. 극 중 모습처럼 촬영장에서도 내가 일방적으로 많이 들이댔다"고 말했고, 이미연은 "개성도 강하고 연기 톤도 달라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형태의 좋은 에너지를 많이 얻었다"고 말했던 바.
극 중 두 사람은 만날 때마다 으르렁 거리며 신경전을 벌이는 긴장감 가득한 관계지만 촬영 현장에서는 의외로 한 애교하는 유아인과 쿨한 이미연의 조합이 기가 막히게 어우러져 그 누구보다 화기애애한 케미를 뽐냈다는 후문이다.
한 집에 살게 되면서 서서히 녹아 드는 친구처럼 편안하고 훈훈한 로맨스를 선보이는 최지우와 김주혁은 "데뷔이래 처음으로 함께한 작업이지만 너무 편해서 애드립이 쏟아져 나왔다"는 두 사람의 말을 입증하듯 촬영 내내 친구처럼 다정하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두 사람은 현장 스태프들 사이에서도 베스트 커플로 뽑힐 만큼 환상의 호흡을 과시하기도 했다.
영화 속에서 서로에게 첫 눈에 반해 풋풋한 썸을 이어나가는 순수한 로맨스를 선보이는 강하늘과 이솜은 현장에서도 실제 커플처럼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촬영장을 설렘 모드로 만들었다. 강하늘은 "털털하고 소박하고 사랑스러워서 왜 '솜블리'라 불리는지 공감하게 됐다"며 이솜의 솔직 발랄한 매력에 엄지를 치켜 세웠다. 이어 이솜은 "강하늘은 처음 만난 사이지만 만날수록 친해졌고 SNS친구까지 맺었다. 배울 점이 많은 밝고 긍정적인 동갑내기 친구를 얻었다"고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한편 '좋아해줘'는 대책 없이 '좋아요'를 누르다가 진짜 좋아져 버린 내 생애 가장 설레는 로맨스를 그린 영화. 오는 18일 개봉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좋아해줘'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