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진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과 아름다운 이별을 택했다. 그러나 JYP와 10년여간 이어진 우정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정진은 지난 해 12월 JYP와의 전속계약을 만료했다. 전속계약은 끝났지만 영화 '트릭'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던 이정진은 촬영이 끝난 후 재계약 논의를 거쳤고, 최종적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이정진은 지난 2012년 말 JYP와 전속 계약을 맺고 3년여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MBC '백년의 유산'으로 안방 시청률을 책임지는가하면 SBS '유혹'을 통해서는 이미지 변신을 꾀하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영화로는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에 빛나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로 세계무대에 진출했다. 이렇듯 JYP와 시너지를 내며 여러차례 배우로서 도전과 성과를 낸 이정진은 이와 함께 사진작가로도 영역을 넓히며 재능을 과시했다.
관계자는 "이정진이 박진영을 비롯한 JYP 식구들과는 소속사와 배우 이전에 친한 동료, 친구, 선후배로 끈끈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기에 앞으로도 인간적인 많은 교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정진은 현재 국내와 중국을 오가며 활발한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제 배우로서 새로운 터닝 포인트를 마련한 이정진의 행보가 주목된다. /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