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료를 받지 않고 출연한 사실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애니메이션 '쿵푸팬더3' 측 관계자는 "잭 블랙의 '무도' 출연과 관련, 논의 단계부터 출연료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잭 블랙과 '무한도전' 측이 출연 논의를 오래 한 것으로 안다. 스케줄 조정 때문에 오래 전부터 논의를 해왔다"라면서 "그 단계 때부터 출연료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오고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쿵푸팬더3' 내한 행사 역시도 돈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비행기와 숙박은 비용이 당연히 발생하지만 행사 참석 등에 대한 개런티 지급 등은 없었다"라면서 "'무한도전' 출연 역시 노 개런티"라고 전했다.
또 "홍보의 일환으로 출연한 것이다. 우리 쪽에서도 잭 블랙 측에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나가는 예능 프로그램이고 잭 블랙과 잘 맞을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고 잭 블랙 측도 그런 면에서 '무한도전' 출연을 결정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1박 2일 간의 내한 일정인데 잭 블랙처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 정말 2박 3일처럼 일정을 소화하고 출국했다"면서 "출국할 때 '무한도전' 멤버분들이 나오셔서 왁자지껄하게 출국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잭 블랙은 '쿵푸팬더3' 홍보차 내한, '무한도전'에 전격 출연하면서 배꼽 잡는 몸개그를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쿵푸팬더3'는 팬더 포가 어린 시절 헤어졌던 친부 리를 만나면서 비밀의 팬더 마을로 떠나 악당 카이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1월 28일 개봉해 흥행 순항 중이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