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우가 대학 입학에 대해 "아직 보류중"이라고 말했다.
유승우는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엠콘서트홀에서 작은음악회 '뭐 어때'를 개최했다.
이날 유승우는 지난해에 이어 대학 입학에 대한 질문을 받고 "대학 문제는 아직도 보류 중이다. 대학은 학교를 다니는데 목표가 있는 것이라서, 나도 가고 싶지만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다. 작업도 해야 하고, 공연도 해야 한다. 대학 생활에 충실하지 못한다면 여러 가지 내가 손해를 보는 면이 많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보류 중이다. 배우고 싶은 게 있으면 언제든 배울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은 그런 시기가 아닌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유승우는 "대중이 날 봐줘으면 하는 이미지는 싱어송라이터 유승우다. 내가 생각하는 아티스트는 싱어송라이터의 의미가 맞는 것 같아서 내가 그렇게 됐으면 좋겠고, 그렇게 봐줬으면 좋겠다. 내 곡으로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큰데, 아직 스무살이라는 나이 때문에 배움의 나이이기도 하니까. 내 욕심을 아껴둔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유승우는 이날 새 미니음반 '핏 어 팻(Pit a Pat)'을 발표했다. '핏 어 팻'은 소년에서 청년이 된 유승우를 꼭 닮음, 설익어서 더욱 솔직한 스무살의 감정을 담아냈다. 짝사랑의 시작부터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 풋풋한 사랑의 싸이클을 순차적으로 들려주는 다섯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뭐 어때'는 유승우의 성숙한 감정 변화를 이별 시점에서 바라본 곡으로, 담백한 창법에 힘을 실어 한뼘 더 자란 이별의 감정을 표현했다. /seon@osen.co.kr
[사진]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