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앙트완’ 꿀잼 로코의 비결은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에 있었다.
JTBC 금토드라마 ‘마담 앙트완’(극본 홍진아, 연출 김윤철) 측은 2일 한예슬, 성준, 정진운, 이주형, 황승언 등 배우들이 대본에 푹 빠진 모습을 포착한 ‘대본삼매경’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배우들은 장소를 불문하고 대본을 손에 쥔 채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캐릭터 해석 뿐 아니라 보다 완벽한 장면을 만들어내기 위해 상대 배우와 대사와 동선을 맞추거나 제작진과 극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나누는 등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열의를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심리 밀당 로맨틱 코미디’라는 신선한 설정과‘운명을 모르는 점쟁이’, ‘사랑을 모르는 심리학자’등 독특하고 참신한 캐릭터가 매력적인 작품인 만큼, 배우들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 내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가짜 점쟁이’ 고혜림 역을 맡은 한예슬은 전매특허 러블리한 매력은 물론 딸을 떠올리며 오열하는 감정연기를 탁월하게 표현해 내며 극찬을 받고 있다. 이렇듯 한층 깊어진 그녀의 감정 연기 원천이 바로 끝없는 대본 사랑에 있었던 것. 실제 한예슬은 뛰어난 집중력과 섬세한 작품 해석력으로 한예슬만의 고혜림을 탄생시키며 드라마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성준 역시 뇌섹남 심리학자 최수현 역을 제 옷처럼 소화하며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남의 마음은 정확히 분석하면서 정작 자신의 마음은 모르는 의외의 허술함을 지닌 반전 매력 인물을 맛깔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성준은 촬영 직전까지 대본을 꼼꼼하게 체크하며 짧은 대사, 순간적인 표정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으려 세심하게 연기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세 로코남’이름값을 톡톡히 해내는 모습으로 클래스가 다른 로맨스 연기를 펼치고 있다.
‘신(新) 여심 사냥꾼’으로 급부상한 정진운과 이주형은 매력적인 연하남 최승찬, 원지호 역을 맡아 극의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보기만 해도 안구를 정화시키는 훈훈한 비주얼의 소유자들인 이들은 쾌활한 성격으로 촬영장에 웃음을 주며 활력을 불어 넣다가도 촬영에 돌입하면 역할에 금세 몰입해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 내고 있다. 이들 역시 남다른 연기 열정으로 틈만 나면 선배들과 대본을 맞춰보며 연기 조언을 얻고 있다고. 황승언 또한 이에 질세라 꼼꼼한 대본 분석을 통해 언니 고혜림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똑쟁이이자 연하남 이주형 앞에 서면 수줍은 마음에 틱틱 대는 소녀 같은 모습까지 갖춘 유림을 사랑스런 캐릭터로 완성시켰다.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독특한 설정과 심리를 섬세하게 다룬 작품인 만큼, 배우들은 캐릭터 분석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며 “몰입도 높은 작품을 위해 한시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배우들의 시너지가 빛을 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마담 앙트완’은 남의 마음은 잘 알지만 자기 마음은 모르는 두 남녀, 사랑의 판타지를 믿는 가짜 점쟁이 고혜림과 사랑에 무감각한 심리학자 최수현의 뜨겁고 달콤한 심리게임을 다루는 로맨틱코미디다.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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