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부터 성악가 조수미까지, 한국 스타들이 아카데미 시상식을 빛내게 됐다.
아카데미 시상식 측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시상식에 참석하는 시상자 2차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2차 명단에는 이병헌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병헌의 오스카 시상식 참석은 한국 배우로서는 최초. 이병헌의 오스카 참석은 앞서 미리 전해진 바 있으나 오스카 측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병헌은 이로써 리즈 위더스푼, 샤를리즈 테론, 우피 골드버그, 라이언 고슬링, 자레드 레토, 베네치오 델 토로, J.K.시몬스, 케리 워싱턴 등 내로라하는 할리우드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에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측은 이병헌이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게 됐다며 "수상후보는 아니지만 아카데미 시상식 초청을 받은 자체가 영광스럽고 배우로 감사한 일이라서 결정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아카데미를 빛내는 한국 스타는 이병헌 뿐만이 아니다. 아직 참석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성악가 조수미는 영화 '유스' OST인 '심플 송'으로 아카데미 OST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OST 부문 후보들의 공연을 선보이는 것이 관례. 때문에 조수미의 참석 가능성 역시 높으며 만약 참석이 확정된다면 이 역시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아카데미 무대에서 공연을 꾸미게 되는 것이다.
한편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28일 개최된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