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변요한과 한예리가 진검승부를 펼친다.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가 중반부를 넘어선 가운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 입체적인 캐릭터, 짜임새 있는 전개, 긴장감 넘치는 연출, 명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력 등이 어우러져 월화극 최강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이슈의 중심에 있는 ‘육룡이 나르샤’ 속에는 빼놓아서는 안 될 특별한 시청 포인트가 있다. 바로 무협적인 요소들이다. 화장하는 무사 길태미(박혁권 분), 은둔 고수 길선미(박혁권 분)는 물론이고 현 삼한제일검 이방지(변요한 분), 훗날 조선제일검이 되는 무휼(윤균상 분), 태극권의 창시자 장삼봉(서현철 분) 등 다양한 무사들이 등장, 화려한 액션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풀어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육룡이 나르샤’ 중반부에 강력한 무사가 한 명 또 등장했다. 바로 척사광(윤랑/한예리 분)이다. 그 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척사광은 정체가 여자라는 사실만으로도 충격 그 이상의 반전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휘어잡았다. 특히 기막힌 무술 실력과 달리 살인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진 무사라는 캐릭터의 특별함은 더욱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2일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곡산검법의 계승자 척사광과 현(現) 삼한제일검 이방지의 진검 승부가 담긴 36회 스틸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칼에 찔린 듯 피를 흘리고 있는 이방지, 두 개의 칼을 엇갈려 든 채 매서운 눈빛으로 상대를 바라보고 있는 척사광. 어두운 밤, 칼을 든 채 정면으로 맞선 두 무사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지난 방송에서 척사광은 범접할 수 없는 무술 실력으로 무휼을 놀라게 했다. 그런 척사광이 현재 이성계(천호진 분) 파의 반대편에 서 있는 정몽주(김의성 분)의 호위를 맡고 있다. 피의 선죽교가 예고된 가운데, 이방지와 척사광의 대결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지 주목된다. 동시에 변요한-한예리 두 배우가 보여줄 눈 돌아가는 액션 역시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린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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