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예매율이다. 천만배우 황정민과 미남스타 강동원의 환상적인 조합 영화 '검사외전'이 개봉 하루 전 무려 76.5%에 달하는 예매율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검사외전'은 오후 7시 현재 76.5%로 1위에 올랐다. 2위 '쿵푸팬더3'는 10.9%, 3위 '캐롤' 2.1%로 크게 뒤처져 있다. '검사외전'의 이같은 예매율은 과거 '명량' 등 여름철 대작들의 기록을 웃도는 스코어여서 일찌감치 대박 흥행을 점치느 중이다.
이에 따라 잭 블랙의 내한과 '무한도전' 출연이라는 호재를 발판 삼아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중인 '쿵푸팬더3'가 정상에서 내몰릴 지 여부도 영화계의 관심사다. 지난 달 28일 개봉한 '쿵푸팬더3'는 개봉 첫 주말 12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1일에도 10만명을 웃도는 관객동원으로 누적 170만을 기록중이다.
설 대목을 겨냥한 '검사외전'은 2월 개봉할 영화 중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대세인 강동원, 황정민의 버디 무비라는 점과 검사와 사기꾼이 한 편이 된 범죄영화라는 점에서 그렇다. 설 대목엔 즐겁고 웃기는 영화들이 대세라는 지금까지의 통계와도 잘 맞아떨어진다.
'검사외전'은 내일(3일) 개봉 예정. 과연 이 영화가 '쿵푸팬더3'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ujenej@osen.co.kr
[사진] '검사외전'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