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 민성욱 "피의 선죽교, 오랫동안 기다렸던 장면"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2.03 07: 42

'육룡이 나르샤' 민성욱의 '피의 선죽교'가 관심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김영현 박상연 극본, 신경수 연출) 36회에서는 정몽주의 비극적 최후로 기록된 피의 선죽교 사건이 그려졌다.
이날 조영규(민성욱)와 이방원(유아인), 정몽주(김의성)가 선죽교에서 맞닥뜨렸다. 그 자리에서 이방원과 정몽주는 시조 ‘하여가’와 ‘단심가’로 대화를 나눴다. 서로 뜻이 다름을 다시 한번 확인한 이방원은 조영규에게 힘든 지시를 내렸고 정몽주는 죽음을 맞이하게 됐다.

 
민성욱은 그간 조영규의 코믹스러운 이미지를 버리고 이방원과 손을 잡으며 비장한 모습으로 돌진해 정몽주를 처단했다. 
이에 대해 민성욱은 "오래 전부터 이 장면을 기다리면서 이방원과 정몽주의 시조가 드라마에서는 어떻게 그려질 지 궁금했고 나도 많이 생각해 봤었다"며 "대본을 받고 또 연기를 하면서 하여가와 단심가가 이렇게 표현이 가능하다는 게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 36회는 전국 기준 16.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월화극 1위 자리를 지켜나가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제이와이드 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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