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마마무·여자친구·러블리즈, 3세대 걸그룹 날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2.03 10: 33

반박불가다. 1세대 걸그룹 S.E.S와 핑클, 2세대 걸그룹 소녀시대 원더걸스 카라에 이어 3세대 걸그룹이 세력을 넓히고 있다. 그 중심에 마마무, 여자친구, 러블리즈가 있다. 
데뷔 전 가요 관계자들 사이에서 마마무는 '물건'으로 통했다. 비주얼도 괜찮고 무엇보다 끼가 대단했다. 프로필만 봐도 감이 확 왔다. 솔라, 휘인, 화사, 문별 네 멤버가 실력으로 똘똘 뭉쳐 있어서 더욱 그러했다. 
2014년 6월, 마마무가 정식 데뷔했다. 아니나 다를까 전문가들의 예감은 통했다. 이들은 발표하는 앨범마다 독특한 콘셉트와 퀄리티 높은 음악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데뷔곡 'Mr. 애매모호'를 시작으로 '피아노맨', '음오아예' 등을 연달아 히트시켰다. 파워풀한 가창력은 물론 뛰어난 무대매너와 퍼포먼스가 으뜸이었다. 그렇게 마마무는 단숨에 실력파 걸그룹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여자친구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1월 15일에 데뷔한 여자친구는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에 이어 신곡 '시간을 달려서'까지 3연속 히트 홈런을 날렸다. 신인 걸그룹, 심지어 중소 기획사 소속으로는 이례적인 일이다. 
급기야 사고까지 쳤다. 2일 생방송된 SBS MTV '더 쇼'에서 1위를 차지한 것. 데뷔한 지 384일 만에 음악 방송에서 첫 1위에 오른 여자친구다. '슈퍼 루키'에서 '2016 대세 걸그룹'으로 성장해 가요계를 뒤흔들고 있다. 
여자친구는 OSEN에 "지난해 이맘 때 데뷔 음반으로 활동했었는데 그때 생각도 나면서 감회가 새롭다. 응원과 격려를 보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인피니트 여동생 그룹'으로 불렸던 러블리즈는 어느새 스스로 자신들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역주행 신화', '롱런의 아이콘'으로까지 성장하기도. 지난해 10월 1일에 발표한 '아츄'는 여전히 음원 차트 중상위권에 올라 있다. 
특히 러블리즈는 잭 블랙의 선택을 받은 이들이다. 지난달 20일에 열린 영화 '쿵푸팬더3'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축하 공연을 펼쳤기 때문. 내한한 잭 블랙과 유쾌한 추억을 쌓으며 쟁쟁한 걸그룹 사이 돋보적인 아우라를 발산했다. 
마마무, 여자친구, 러블리즈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어디까지 성장할지 무서운 3세대 걸그룹들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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