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MBN ‘오시면 좋으리’에 새로운 일꾼으로 합류한다.
할머니의 오래된 집을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할머니 민박집’으로 만든다는 목표 아래, 아름다운 제주에서 펼쳐지는 다섯 남녀의 좌충우돌 동거생활을 담은 MBN 리얼 힐링 버라이어티 ‘내가 살고 싶은 할머니집-오시면 좋으리(이하 오시면 좋으리)’ 3일 방송에서는 새해를 맞아 ‘UFC 파이터’ 김동현 선수가 평대리 가족들과 함께 좌충우돌 제주살이를 시작한다.
최근 촬영에서 맏형 조형기는 새로운 일꾼으로 ‘봉(?)’을 불렀고, 갑작스러운 김동현의 등장에 아침 식사를 준비하던 멤버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동현이 조형기의 특급 부름에 제주도도 한걸음에 달려와 끈끈한 의리를 보여준 것. 이와 같은 김동현의 깜짝 등장에 멤버들은 “와, 훌륭한 일꾼이 왔다”면서 기쁨의 환호를 지르며 환영했고, 김동현 역시 해병대와 파이터 출신에 가려진 반전 매력을 서서히 공개했다는 후문이다.
또 고우리는 뜻밖의 깜짝 손님 등장에 “봉이라고 해서 만만한(?) 분이 오실 줄 알았다. 주방일도 시키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는데...”라고 말했고, 이에 김동현은 “원래 이름 김봉이라 형님께서 그렇게 부르신다. 놀림을 많이 받아서 중학생 때 개명했다. 뭐든지 다 시키라”면서 자신만만한 호탕한 만능 재주꾼의 모습으로 평대리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만들었다.
더욱이 김동현은 해병대 출신으로 알려진 바, ‘평대리 인간 불도저’로 통하는 줄리엔강을 위협하는 신흥강자로 떠오르며 두 남자의 자존심 건 잠수대결도 펼쳐져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다른 건 몰라도 잠수만큼은 실력을 보여주리라!’ 외친 귀신 잡는 해병대 출신 김동현과 매회 엄청난 괴력을 자랑해 온 ‘캐나다 용병’ 줄리엔강은 추운 바다 환경에 적응하면서 제주 해녀 물질 기술 또한 잘 익힐 수 있을까.
하지만 ‘일이 너무 시시하면 실망할 것 같다’고 말하던 김동현의 자신만만한 모습도 잠시, 본격적인 할머니집 공사가 시작됨과 동시에 김동현은 챔피언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봉(?)’스러운 모습으로 평대리 멤버들을 당황시켰다고. 김동현의 봉(?)스러운 모습은 3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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