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의 윤정수가 드디어 ‘진짜 사나이’에 출연했다. ‘님과 함께2’에서 김숙과의 가상부부 생활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여러 예능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윤정수가 지상파 인기 프로그램인 MBC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에 섭외된 것.
사실 윤정수가 ‘진짜 사나이’에 출연하게 된 건 가상 아내 김숙의 도움이 컸다. 가모장 김숙의 ‘외조’ 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숙이 윤정수의 ‘제2의 전성기’를 위해 발 벗고 나섰기 때문에 가능했다.
지난 2일 방송된 ‘님과 함께2’에서는 오랜 공백 상태를 겪으면서 트렌드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옛날 개그맨’ 윤정수의 감을 되찾아주기 위한 ‘개그 재활 프로젝트’를 실시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김숙은 윤정수의 개그 감각과 요즘 트렌드를 얼마 아는지 확인하고 크게 충격을 받았다. 시청자들도 놀랍기는 마찬가지였다. 김숙이 1단계라며 EXID의 하니 사진을 보여주고 누군지 물었다. 하지만 윤정수는 바로 대답하지 못했다. 결국 김숙이 ‘ㅎㄴ’이라고 힌트를 줬다. 결정적인 힌트를 줬는데도 윤정수는 “헤니?”라고 답했다.
이뿐 아니라 설현의 사진을 보여주며 ‘입간판’이라고 힌트를 주자 윤정수는 바로 설현이라고 답을 맞혔다. 하지만 설현이 어떤 그룹인지 묻는 질문에는 놀라운 대답을 했다. AOA가 아니라 보이그룹 비투비라고 답해 김숙을 당황케 했다. 누가 봐도 윤정수는 심각한 상태였다.
또한 김숙은 윤정수와 동반 출연하게 된 JTBC ‘비정상회담’ 토론을 위해 연습을 시키는가 하면 개인기까지 시켰다. 윤정수가 엄앵란 성대모사를 하자 김숙은 잘한다며 자신감을 심어줬다. 이어 김숙은 윤정수에게 여기저기에서 섭외가 들어온다며 예능 따라잡기에 나섰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출연을 노리며 신조어 공부를 하는가 하면 MBC ‘일밤-복면가왕’을 위해 직접 분장하기도 하고 SBS ‘정글의 법칙’ 섭외전화를 받으려고 물속에서 숨 참기까지 했다. 이뿐 아니라 CF 러브콜을 받기 위해 맛깔나게 라면을 먹는가 하면 라면 먹고 누워서 쉬다 ‘진짜 사나이’ 캐스팅을 노려 유격훈련 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그리고 결국 윤정수는 ‘진짜 사나이’에 캐스팅 됐다. 이날 방송 전 윤정수가 ‘진짜 사나이’ 꽃중년 특집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김숙의 외조 덕에 주말 인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 역시 아내 김숙 말의 들으니 안되는 일이 없었다. ‘진짜 사나이’까지 진출한 윤정수, 앞으로 또 어떤 예능에 출연하게 될지 궁금하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님과 함께2’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