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가 안재홍, 박보검, 고경표, 류준열의 실제 모습에 대해 그들이 출연했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캐릭터 정봉, 택, 선우, 정환과 싱크로율이 실제로 일치한다고 전했다.
나영석 PD는 3일 상암동 CJ E&M센터에서 OSEN과 만나 "드라마 속 캐릭터 거의 그대로였다. 4명 모두 싱크로율이 거의 일치했다"고 밝혔다. 나 PD는 앞서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을 당시의 모습과 달리 수염도 깎고, 말끔한 차림의 복장이었다.
나 PD는 그들과의 열흘간의 아프리카 나미비아행에 대해서 "드라마를 함께 촬영해서 그런지 동지애가 남달랐다"며 "아프리카라고 특별히 힘들진 않았다. 매 촬영이 힘들었다. 젊으니깐 오히려 의욕이 넘쳤다"고 설명하며 방송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이하 나영석 PD와의 일문일답.
-'꽃보다' 시리즤로 '아프리카'행은 처음이었다. 힘들지 않았나.
"귀국 사진에서 봐서 짐작하신 것처럼 캠핑도 하고, 이전 여행들과 다른 부분들이 있었다. 하지만 앞서 모든 촬영들은 다 힘들었다. 이번이 아프리카고, 나미비아라고 해서 더 특별히 힘들었던 점은 없었다."
-'응답하라 1988'이 끝나고 바로 갔다. 드라마가 막 끝나고 함께 촬영했던 멤버들이 한꺼번에 납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별했을 것 같다.
"맞다. 아무대로 한동안 촬영 때문에 붙어 있어서 그런지 그들의 동지애가 확실히 남다르긴 했다. 어쨌든 젊으니깐 의욕이 넘치고 다들 좋았다."
-앞서 '꽃보다' 시리즈에는 출연자 각각의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자리잡았다. 이번에도 각각의 캐릭터들이 잡혔나.
"이번에 사람들이 궁금한 건 아마도 멤버들의 모습이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캐릭터와 어느 정도 싱크로율이 있느냐가 될 거 같다. 드라마 속 캐릭터 거의 그대로다. 4명 모두 싱크로율이 상당부분 일치했다."
-혹시 드라마 캐릭터에서 아직 못 벗어난 건 아닌가.
"그게 아닌 것 같다. 아무래도 (신원호 PD가) 캐릭터에 맞는 성격의 배우들로 캐스팅을 진행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번 '꽃보다 청춘-나미비아'가 더 특별한 점이 있다면.
"앞서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도, 이번 '꽃보다 청춘-나미비아'도 일선에서 물러나 후배 PD들 위주로 진행됐다. 이번 편은 ('꽃보다' 시리즈"와 '삼시세끼' 시리즈를 함께 했던) 이진주 PD가 주도했다." / gato@osen.co.kr